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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뒤무지개재단] 이반시티퀴어문화기금사업 지원후기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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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시티퀴어문화기금은 한국최대게이커뮤니티 이반시티 운영자의 기부금 조성되어 2014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이 기금을 통해 다양한 공연, 전시, 인권 활동, 문화 활동이 이루어졌는데요. 그 중 활동 과정을 생생하게 담은 두개의 지원후기를 공유드립니다. 


올해 이반시티퀴어문화기금은 2월 20일(일)까지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성적소수자의 문화가 더 발전하고 풍요로워지길 바라며, 작지만 소중한 많은 사업의 신청을 기다리겠습니다.


드랙퀸 허리케인 김치 자작곡 <Hurricane>싱글과 뮤직비디오 지원후기 


소개해주세요! 

저는 허리케인 김치라는 드랙 이름을 사용하는 드랙퀸입니다. 저는 서울을 베이스로 국내외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을 펼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서울, 대구, 제주, 인천, 경남 퀴어문화축제 및 성소수자 관련 집회와 행사들에서 공연을, 해외에서는 영국 런던, 미국 뉴욕, 노르웨이의 오슬로, 덴마크의 코펜하겐 등에서 공연을 했습니다. 그는 또한 2018년에 시작된 서울드랙퍼레이드의 설립자이자 조직위원장이기도 합니다. 2020년부터는 직접 작곡한 곡으로 음원을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발매하여 레코딩 아티스트로서 활동 또한 시작했습니다.  


왜 신청하게 되셨나요? 

싱어송라이터 드랙퀸 허리케인 김치으로서 EDM 싱글 <Hurricane>과 뮤직비디오 제작과 발매를 하게 된 이유/의도는 성소수자 아티스트가 직접 작사 작곡 하여 성소수자 당사자성을 담은 음악을 제작하는 것과, 국내에서 흔히 드랙퀸은 립싱크 공연을 한다는 편견을 벗어나고자 하는 것과 더불어, 그 과정에서 많은 다른 성소수자 예술가(음악가, 사진작가, 드랙퀸 등)와 개인(촬영 보조 등)들이 협업을 하여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데에 있었습니다. 또한 팬데믹으로 인해 공연 행사가 줄어든 현실 속에서 온라인을 통해 음원과 영상의 형태로 사람들이 퀴어 예술을 접해볼 수 있도록 하는 것 또한 목표로 삼았습니다.  


활동내용을 소개해주세요 

2021년이 시작되자마자 1월부터 <Hurricane>의 작사와 작곡을 진행하였고 3월 말에는 동료 음악가의 도움으로 반주 제작과 편곡이 완료되었습니다. 5월과 6월에 거쳐 사운드 엔지니어인 B. A. Wheeler와 함께 녹음, 믹싱, 마스터링을 진행하였습니다. 6월 말에 <Hurricane>의 음원이 완성되었고, 7월 초에는 촬영장을 대관하여 2일에 걸쳐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하였습니다. 음원은 디지털 싱글로 7월 6일에 발매가 되었고, 국내 및 해외 음원 스트리밍/다운로드 플랫폼에서 모두 감상이 가능합니다. 7월 14일에는 유튜브를 통해서 셀프로 편집하여 만든 뮤직비디오를 공개하였습니다.  


활동성과를 알려주세요 

사업의 수행 (즉 싱글과 뮤직비디오의 제작과 발매) 과정에서 저를 포함해 세 명의 드랙퀸, 두 명의 다른 음악가 분들과 퀴어 사진사 김무냥과 등 여러 퀴어 당사자 및 앨라이들이 협업을 하고 지원금과 자부담비를 통해 인건비를 받았습니다.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온라인상에서 국내와 해외 플랫폼 모두를 통해 공개가 되었기에 전세계 어디서나 팬데믹이 가져다주는 한계를 딛고 저의 작품을 접해볼 수 있고, 아카이빙도 되고, 또 퀴어 문화와 예술 활동이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계속된다는 점을 대중에게 상기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고 생각됩니다. 대만 공영방송 PTS INNEWS에서 프라이드 먼스를 맞아 한국의 퀴어 운동을 주제로 방영한 방송분에 인터뷰와 함께 저의 뮤직비디오들이 짧게 송출되었는데, <Hurricane>의 뮤직비디오도 포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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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한 춤이란 무엇이며, 무엇일 수 있을까? <퀴어 이모션-모든것이 다르게 될 때까지> 지원후기 


소개해주세요!
시각예술과 영상문화를 공부하고 있는 기획자 신효진입니다. 성소수자의 다채로운 삶을 영상 매체를 통해 시민들과 공유함으로써,
 

소수자의 존재와 인권을 사회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한국퀴어영화제 기획단원으로 2014년 겨울부터 활동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집행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퀴어를 비롯한 드러나지 않는 목소리를 가시화하는 것에 관심이 있으며 <퀴어 이-모션: 모든 것이 다르게 될 때까지>프로젝트는 그 도화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 신청하게 되셨나요? 

영상언어를 통해 ‘퀴어의 움직임’이라는 주제를 재맥락화 해보고 싶은 구상을 가지고 여러 기관의 지원을 받아 작품을 제작하고 있었습니다. 영상기획과 제작이 생각보다 많은 예산이 투입되었고 당초 사업계획 대비 제작비가 상승하여 편집 등 후반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었습니다. 작품 후반작업에 필요한 예산 마련을 위해 비온뒤 무지개 재단의 이반시티 퀴어문화기금이 절실한 상황이었고 이를 기금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단순히 자금지원 뿐 아니라 비온뒤 무지개재단과 같이 공신력 있는 지원기관에서 기금이 선정되었다는 점만으로도 홍보효과가 있기 때문에 선정을 간절하게 바라였던 기억이 납니다.  


활동내용을 소개해주세요 

<퀴어 이-모션> 프로젝트는 퀴어한 “움직임”을 통해 동시대 사회 내에서의 불화와 혐오의 징후들을 진단하고, 구조적 불화를 신체움직임-코레오그라피를 통해 예술이 현실(혹은 정치)을 대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하였습니다. 여기서 “퀴어한 움직임 혹은 퀴어의 움직임”은 말 그대로 신체(肉身)를 통한 움직임이기도 하지만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행보의 메타포이기도 합니다. 퀴어한 춤은 무엇이고 무엇일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안무가 영상으로 담기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법론이 적합할지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춤과 시(詩)를 통해 퀴어-슬픔에서 퀴어-기쁨으로 나아가는 길을 찾는 여정은 관객들로 하여금 모든것의 '정상성' '중심주의'에서 자유로워질수 있는 경험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활동성과를 알려주세요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신체적 움직임에 대해 예술 각 장르에서 표현되고 차용된 사례는 많지만 댄스필름으로 제작된 사례는 극히 희박합니다. 퀴어의 춤추는 신체의 운동 감각들을 카메라를 통해 포착하고, 이를 선보이는 것은 동시대 한국 사회에 대해 또 다른 관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질적인 성과로는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퍼플레이를 통해 모니터링 시사회를 진행하였고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네마프) 월드프리미어로 상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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