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뉴스] 브라질 세계 최대 동성애 축제..350만 운집
07-06-1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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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상파울루 시에서 10일 오후(현지 시각) '제 11회 상파울루 동성애 축제'가 열렸다.
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성전환자를 뜻하는 영문 첫 글자를 본떠 '상파울루 GLBT 퍼레이드'로도 불리는 이 행사는 캐나다 토론토 및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세계 3대 동성애 축제로 꼽힌다.
'인종차별, 남성우월주의, 동성애 혐오가 없는 세계'를 주제로 내건 올해 행사에는 때마침 지난 7일부터 시작된 나흘간의 연휴에 맞춰 최대 350만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주최측은 주장했다. 지난해 6월 열린 10회 대회 때는 250만명이 참가한 바 있다.
올해는 브라질은 물론 전 세계에서 찾아온 동성애자들 외에도 종교.사회단체 회원들도 대거 참가해 행사 장소인 상파울루 시내 파울리스타 대로를 가득 메웠으며, 행사 내용도 예년에 비해 크게 다양해졌다.
주최측은 현장에서 100만개의 콘돔을 무료로 나눠주며 에이즈 등 질병 예방 캠페인을 벌이는 모습도 보였다.
현지 언론은 상파울루 동성애 축제가 관광 및 홍보 자원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확인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상파울루 시는 동성애 축제를 전후해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면서 최소한 1억8천만 헤알(약 9천만달러)의 관광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1억1천500만 헤알(약 5천750만달러)의 수입을 올린 바 있다.
올해는 특히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와 국책은행인 카이샤 에코노미카 페데랄(Caixa Economica Federal), 4~5개의 음료업체 및 신발업체들이 후원금을 낸 것으로 전해져 동성애 축제가 상당한 광고효과를 가져오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상파울루 시 관광당국 관계자는 "동성애 축제가 상파울루 시에서 열리는 또 다른 세계적 행사인 자동차 경주 포뮬러 원(F1) 그랑프리 대회나 카니발 축제보다 훨씬 더 많은 관광수입을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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