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CRC] 한겨레 항의방문 결과 보고입니다.
04-02-0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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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규탄 기자회견 및 집회, 항의방문 보고입니다.
2월 4일, 오전 10시 참여연대 2층 느티나무 까페에서 <HIV 감염인/동성애자 인권침해, 한겨레 신문 규탄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언론을 상대로 하는 것이라 기자들이 꺼려해 많이 오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8개 매체에서 취재를 왔으니 예상만큼 적진않아 다행이었습니다. 기자회견은 별 무리없이 잘 진행되었고 40여분간의 기자회견을 마치고 참석자들은 바로 한겨레 앞으로 이동했습니다.
한겨레 사옥 앞에 갔더니 놀라운 풍경이!
전경들이 쫙~ 깔렸고 형사들도 쫙~ 추운 날씨에 나와 있는 그들을 보니 시위를 한다고 신고를 한 우리들의 숫자가 적은 것이 되려 미안해질 정도였습니다. 집회신고할 떄 100명쯤을 적었거든요. -.-;; 경찰측과는 서로 친절하고 상냥한 대화를 주고 받으며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죠.
다 모이니 20여명 정도. 꽃까지 예쁘게 단, 하지만 무서운 항의 문구를 담은 피켓을 들고, 플랭카드를펼쳐 간단한 항의집회를 열고 있고, 1주일전에 한겨레 사회부에 공식 면담요청서를 넣어두었으므로 집회를 하고 대표자들은 면담을 하러 한겨레로 들어가려고 했죠. 근데.. 한겨레 총무과 직원이 오시더니 윗분들의 결정을 알려주시는데 기자 동반 참석 불가! 참석자는 3명이상 불가! 라고 하더군요. 보통 기자들 참석을 거부하는 일도 없거니와 왜 3명이상은 안된다는 건지.. 그것때문에 한참동안 한겨레 사회부 부장과 설전을 벌여야 했습니다. (전화통화로 -.-;; 귀하신 몸이 내려오실 리 없으니.. 우리는 추운데 벌벌 떨면서 기다려야 했고..)
전화통화로 보여준 한겨레 사회부장의 태도는 더욱 기가 막혔습니다.
분명히 성명서와 질의서 등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공식 질의서를 다시 넣으면 답장울 줄테니 돌아가라' 라고 하더군요. 수차례 보낸 우리들의 공문에 한번도 반응을 보여주지 않았으면서 무슨 말이냐고 따지자 '옛날 일은 자꾸 꺼내지마라"는 참으로 해괴한 말을 하더군요. 옛날 일이라뇨. 길어야 3주전의 일이고 마지막 공문은 1주일전에 보냈는데.. 그리고, 안종주 기자는 부득이한 취재차 제주도에 가고 안계신다는... -.-;; 헛..참!
결국 면담이 거부되었고, 일주일내로 공식 입장을 담은 답변서를 보내겠다는 확답을 받고 일단 오늘의 집회를 마무리 했습니다. 그 와중에 한겨레의 몇 가지 입장을 확인할 수는 있었습니다. 사회부장님 왈 그 보도에 대해서 한겨레는 사과할 만한 성격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안종주 기자의 보건복지부 출입 전문기자 자격 박탈에 대해서는 '외부에서 간여할 바가 아니다' 라고 하더군요
참으로 답답하고 화가 났습니다. 저런 식의 표현을... 한겨레에서 듣게 될 줄이야..
"자격 박탈까지 할 생각은 없다. 우리는 그 기사에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 대답했다면 차라리 나았을텐데... 사과할 종류의 기사가 아니다? 그리고 박탈은 참견이다? 잘못된 기자에 대한 책임있는 처벌을 요구하는 것이 참견이라뇨.. 언론사에 독자가, 인권침해를 당한 사람들이 요구하는 것을 '참견'으로 돌리는 것은 얼마나 치졸하고 뻔뻔한 언사입니까.
마무리집회를 하면서 더욱 힘차게 그리고 끈질기게 싸워야 함을 결의했습니다. 결코 시간의 흐름에 묻혀 흐지부지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비보도용 기사를 무단 도용하고 왜곡보도를 해놓고도 반성을 할 줄 모르다니...진보매체를 표방하는 언론사의 어둡고 썩은 한 단면을 보았습니다.
너무나도 흥분되는 일이었지만, 일단은 참고 (오늘 너무 추웠습니다.) 더 큰 반격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2월 10일까지 답변서를 기다려보고 11일에 모여 다시 회의를 할 것입니다.
미디어오늘과 오마이뉴스, 인권하루소식 기자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하며 진지하게 취재를 했습니다. 기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족 하나.
<미디어오늘> 기자가 한겨레 사회부장과 통화를 해, '왜 기자 동석을 반대했냐'고 물었더니
사회부장왈 "아, 그 기자들이 미디어오늘과 오마이뉴스였냐? 난 몰랐다. 알았으면 함께 들어오라고 했을 거다. 나는 동성애 커뮤니티 내의 매체 기자들인 줄 알았다." 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죠. 동석하는 기자들이 누구인지 물어본 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밖에 나왔던 총무과 직원은 매체명을 알고 있었죠. 애시당초 알려고 하지도 않고 무조건 기자는 안된다고 했는데 말입니다. 우리에게 하는 말 다르고 기자들에게 하는 말 다른 거죠. 안종주 기자는 여전히 '비보도용'인줄 몰랐다고 잡아떼고 있고.
마지막으로, 이반시티 회원분들도 이번 한겨레와 안종주 기자의 왜곡과 인권침해성 보도 사건에 좀 더 많은 관심 기울여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2월 4일, 오전 10시 참여연대 2층 느티나무 까페에서 <HIV 감염인/동성애자 인권침해, 한겨레 신문 규탄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언론을 상대로 하는 것이라 기자들이 꺼려해 많이 오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8개 매체에서 취재를 왔으니 예상만큼 적진않아 다행이었습니다. 기자회견은 별 무리없이 잘 진행되었고 40여분간의 기자회견을 마치고 참석자들은 바로 한겨레 앞으로 이동했습니다.
한겨레 사옥 앞에 갔더니 놀라운 풍경이!
전경들이 쫙~ 깔렸고 형사들도 쫙~ 추운 날씨에 나와 있는 그들을 보니 시위를 한다고 신고를 한 우리들의 숫자가 적은 것이 되려 미안해질 정도였습니다. 집회신고할 떄 100명쯤을 적었거든요. -.-;; 경찰측과는 서로 친절하고 상냥한 대화를 주고 받으며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죠.
다 모이니 20여명 정도. 꽃까지 예쁘게 단, 하지만 무서운 항의 문구를 담은 피켓을 들고, 플랭카드를펼쳐 간단한 항의집회를 열고 있고, 1주일전에 한겨레 사회부에 공식 면담요청서를 넣어두었으므로 집회를 하고 대표자들은 면담을 하러 한겨레로 들어가려고 했죠. 근데.. 한겨레 총무과 직원이 오시더니 윗분들의 결정을 알려주시는데 기자 동반 참석 불가! 참석자는 3명이상 불가! 라고 하더군요. 보통 기자들 참석을 거부하는 일도 없거니와 왜 3명이상은 안된다는 건지.. 그것때문에 한참동안 한겨레 사회부 부장과 설전을 벌여야 했습니다. (전화통화로 -.-;; 귀하신 몸이 내려오실 리 없으니.. 우리는 추운데 벌벌 떨면서 기다려야 했고..)
전화통화로 보여준 한겨레 사회부장의 태도는 더욱 기가 막혔습니다.
분명히 성명서와 질의서 등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공식 질의서를 다시 넣으면 답장울 줄테니 돌아가라' 라고 하더군요. 수차례 보낸 우리들의 공문에 한번도 반응을 보여주지 않았으면서 무슨 말이냐고 따지자 '옛날 일은 자꾸 꺼내지마라"는 참으로 해괴한 말을 하더군요. 옛날 일이라뇨. 길어야 3주전의 일이고 마지막 공문은 1주일전에 보냈는데.. 그리고, 안종주 기자는 부득이한 취재차 제주도에 가고 안계신다는... -.-;; 헛..참!
결국 면담이 거부되었고, 일주일내로 공식 입장을 담은 답변서를 보내겠다는 확답을 받고 일단 오늘의 집회를 마무리 했습니다. 그 와중에 한겨레의 몇 가지 입장을 확인할 수는 있었습니다. 사회부장님 왈 그 보도에 대해서 한겨레는 사과할 만한 성격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안종주 기자의 보건복지부 출입 전문기자 자격 박탈에 대해서는 '외부에서 간여할 바가 아니다' 라고 하더군요
참으로 답답하고 화가 났습니다. 저런 식의 표현을... 한겨레에서 듣게 될 줄이야..
"자격 박탈까지 할 생각은 없다. 우리는 그 기사에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 대답했다면 차라리 나았을텐데... 사과할 종류의 기사가 아니다? 그리고 박탈은 참견이다? 잘못된 기자에 대한 책임있는 처벌을 요구하는 것이 참견이라뇨.. 언론사에 독자가, 인권침해를 당한 사람들이 요구하는 것을 '참견'으로 돌리는 것은 얼마나 치졸하고 뻔뻔한 언사입니까.
마무리집회를 하면서 더욱 힘차게 그리고 끈질기게 싸워야 함을 결의했습니다. 결코 시간의 흐름에 묻혀 흐지부지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비보도용 기사를 무단 도용하고 왜곡보도를 해놓고도 반성을 할 줄 모르다니...진보매체를 표방하는 언론사의 어둡고 썩은 한 단면을 보았습니다.
너무나도 흥분되는 일이었지만, 일단은 참고 (오늘 너무 추웠습니다.) 더 큰 반격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2월 10일까지 답변서를 기다려보고 11일에 모여 다시 회의를 할 것입니다.
미디어오늘과 오마이뉴스, 인권하루소식 기자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하며 진지하게 취재를 했습니다. 기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족 하나.
<미디어오늘> 기자가 한겨레 사회부장과 통화를 해, '왜 기자 동석을 반대했냐'고 물었더니
사회부장왈 "아, 그 기자들이 미디어오늘과 오마이뉴스였냐? 난 몰랐다. 알았으면 함께 들어오라고 했을 거다. 나는 동성애 커뮤니티 내의 매체 기자들인 줄 알았다." 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죠. 동석하는 기자들이 누구인지 물어본 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밖에 나왔던 총무과 직원은 매체명을 알고 있었죠. 애시당초 알려고 하지도 않고 무조건 기자는 안된다고 했는데 말입니다. 우리에게 하는 말 다르고 기자들에게 하는 말 다른 거죠. 안종주 기자는 여전히 '비보도용'인줄 몰랐다고 잡아떼고 있고.
마지막으로, 이반시티 회원분들도 이번 한겨레와 안종주 기자의 왜곡과 인권침해성 보도 사건에 좀 더 많은 관심 기울여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댓글1
철이™님의 댓글
사실이 이 정도라면 정말 막가자는 얘기 맞는 거네..
참나, 실망과 분노를 넘어선 허탈함이라니..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혀도 유분수지!
대체 조.중.동의 태도와 뭐가 다르단 말인가!
혹한 속에 다들 애쓰셨습니다!emoticon_034
emoticon_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