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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뉴스] 게이유권자파티 총선결과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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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Vote P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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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유권자파티()는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맞이하여 2012 4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전국 593명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동성애자 인권 옹호를 위한 정책 3가지에 관하여 정책질의서를 보냈고, 124명이 최소 1문항 이상에 대하여 찬성 답변을 보내왔다. 그리고 적극적인 반대의사를 밝힌 후보는 41명이었다. 이 중에서 총선 결과 당선이 확정된 인원은 다음과 같다.


구   분차별금지법
제정 찬성
군형법 계간조항
폐지 찬성
시민연대협약
도입 찬성
찬성답변 후보자123114115
찬성답변 당선자312527

구   분차별금지법
제정 찬성
군형법 계간조항
폐지 찬성
시민연대협약
도입 찬성
서   울555
경   기644
대   구101
광   주111
세   종111
경   북111
전   남111
충   북100
비례대표141213

새누리당411
민주통합당191617
통합진보당888

적극적 응답거부 후보적극적 응답거부 당선자
4125

총투표수새누리민주통합자유선진통합진보기독당녹색당진보신당청년당
21,802,2409,129,2267,775,737689,8432,198,082257,164103,811242,99573,172
100.042.836.453.2310.31.20.481.130.34

 3개 문항 중 1가지 이상 찬성 답변을 보낸 124명의 후보 중 당선된 인원이 31명에 불과한 것은 찬성 답변을 보낸 후보들 중 상당 수가 실제 당선권에 속하지 않은 군소 진보 정당에 속해 있었던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체 당선자 13명 중 8명이 찬성 답변을 보낸 통합진보당이 확고한 원내 3당이 된 것은 의미 있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지역적으로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찬성후보들이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 비해 눈에 띄게 많이 당선이 되었다. 동성애자 인권에 대한 의식이 선거에 반영이 되었다기 보다는 지역구도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고, 진보적인 젊은 유권자들이 많은 수도권 도시지역에서 다소 진보적인 성향의 투표가 이루어졌고 이것이 동성애자 인권 옹호에 찬성하는 진보적 후보들의 당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찬성 답변을 보낸 당선자 중 절반에 가까운 수가 비례대표라는 사실은 소수의 의견을 대변하는 비례대표제의 장점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고 있다. 게이 유권자들의 의견이 국회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독일식 정당명부제(지역구 당선자 수가 정당 지지율에 미치지 못할 경우 그 차이만큼 비례대표로 채우는 제도)가 반드시 도입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동성애자 인권 옹호에 관한 정책에 대해서 반대하는 의미에서 적극적으로 응답을 거절한 후보들의 경우 41명 중 25명이 당선이 되었다. 일단 정당에 관계없이 후보 본인의 보수적 성향을 드러낸 것이라고도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지역의 경우 지역구도가 확실한 지역인 경우가 많았고, 수도권의 경우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았던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보아, 당선에 대한 자신감이 높았던 후보들이 정책질의서에 대한 거부 혹은 무시의 태도를 보였던 것으로 해석된다.

 

 마지막으로 비례대표선거 정당득표율을 보면 선거공보물에 성소수자 공약을 넣은 녹색당이 0.48%, 동성애자 인권 옹호에 적극적이었던 진보신당이 1.13%에 그친 데 반해 선거공보물에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 의지를 명시한 극우정당인 기독당의 경우 1.2%의 득표율을 보였다.  이러한 추세가 다음 총선까지 이어진다면, 동성애자 인권 옹호에 반대하는 극우정당에게 의석이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만일 이에 대응하는 더 큰 세력이 국회 내에 없다면 소수자 문제에 있어서 반인권적인 입법활동이 전개될 수 있기 때문에 게이 유권자 운동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는 상황이다.

 

 총선결과분석을 통해 현재와 같은 선거제도 하에서는 소수 의견이 국정에 반영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적으로는 독일식 정당명부제가 도입이 되어야 하고, 더불어서 게이 유권자들이 자신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정당에 투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동성애자들을 유권자 세력으로 인식할 수 있게 되고, 동성애자 인권에 대한 감수성이 높은 국회의원들이 좀 더 많이 국회에 진출하게 되어 동성애자 인권 관련 입법활동에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이다.


찬성 답변 당선자

당선을 축하합니다!!

경기 고양시덕양구갑 통합진보당 심상정 / 경기 구리시 민주통합당 윤호중 / 경기 부천시원미구갑 민주통합당 김경협 / 경기 수원시을 민주통합당 신장용 / 경기 안양시만안구 민주통합당 이종걸 / 경기 평택시을 새누리당 이재영 /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새누리당 이완영 / 광주 서구을 통합진보당 오병윤 / 대구 북구갑 새누리당 권은희 / 서울 관악구갑 민주통합당 유기홍 / 서울 관악구을 통합진보당 이상규 / 서울 노원구병 통합진보당 노회찬 / 서울 성북구갑 민주통합당 유승희 / 서울 중랑구갑 민주통합당 서영교 / 세종특별자치시 민주통합당 이해찬 / 전남 나주시화순군 민주통합당 배기운 / 충북 청주시상당구 새누리당 정우택 /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김용익 /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남윤인순 /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김현 /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은수미 /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장하나 /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전순옥 /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진선미 /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최민희 /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한정애 /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홍종학 /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김제남 /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박원석 /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윤금순 /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정진후

 






댓글12

Justgo!님의 댓글

허구한날 차별당한다고 떠들지나 말아라... 투표도 안 하는 것들은 포비아 한번 만나야 정신차리지

IVotePink님의 댓글의 댓글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았던 선거라 피가 끓는것 이해됩니다 ㅜㅜ 하지만 길게 보시고 지치지말고 다음 기회를 또 기다려야죠 ^^ 분노는 좋지만 냉소는 안될거 같아요 ㅎ 다양한 삶의 형태가 모두 존중받는 세상을 꿈꾸는 게이유권자파티도 계속 관심갖고 지켜봐주세여 ^^

다나한수님의 댓글

정리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참고가 될듯 하네요.

IVotePink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 답변한 바를 잘 지키는지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한 활동도 하고 대선 준비도 열심히 하겠습니다.앞으로도 관심부탁드립니다!

은똘님의 댓글

우와 새누리당 의원중에도 세 가지 다 찬성한 후보가 있다는 게 놀랍네요^^

IVotePink님의 댓글의 댓글

네 저희도 놀랐습니다. 다만 그 분들이 19대 국회에서 해당법안이 발의되었을 때 찬성을 정말 하시는지 지켜 봐야겠지요 ^^ 앞으로 잘 지켜봐 주세요

떠돌이냥이님의 댓글

글 읽어보면서 적극적으로 답변해 준 사람들이 당선된 것을 박수만 치고 있을 수만은 없네요.. 글 내용 보니 당선이 거의 확실시 되는.. 또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들이 적극적으로 반대했다는건 반대로 적극적으로 찬성입장을 보인 후보들도 사실은 한표가 아까워서 '가짜 동의'를 했을 가능성도 있다는거 같네요. 정치인들은 관심이라는 '돈'으로 표를 사는 '장사치'들이니까요 ㅋ 하지만 이로써 어느정도 동성애자들의 정치적인 입지를 굳힐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거 같아 기분은 좋네요 ㅎ

저도 한가지 놀랜건.. 새누리당에서 찬성입장을 보인 사람들이 있다는게 ㅎㅎ;;
근데 그렇다고 새누리당 찍고싶진 않음.. 어짜피 당 자체가 보수적인데 한둘 동성애 찬성입장 가진 후보 있다고 달라지나요 ㅋ 기독당이랑 똑같은 당일 뿐 ㅋ

IVotePink님의 댓글의 댓글

네, 아직은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점차적으로 우리들의 정치세력화를 이루어나가야겠습니다. 후보는 동성애자 인권을 옹호하는데 정당이 그렇지 못하다면 참 미묘한 상황이긴 합니다만, 정당과 별개로 동성애자 인권을 옹호하는 후보에게 힘을 실어준다면 해당 정당에서도 그런 점을 의식해서 변화해 나가길 기대해봐야죠. 물론 가까운 미래에는 어려울 것 같긴 합니다만 ^^;; 한걸음씩 걸어가야죠. 앞으로도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어떤 세력이든지 정치에 계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지만 ㅎ 정치인들이 두려워하고 손을 내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훅님의 댓글

그래도 국회 총 인원 중 10분의 1에 해당하네요... 조금이나마 희망이 보이는...
물론 반대파도 10분의 1정도 되는거고..

나머지 80%는 관심이 없다는 걸까요, 여론에 따라가겠다는 걸까요.

솔직히 미국에서 지금 추세대로 가다보면 연방법에서도 동성결혼을 허용하게 될 것 같은데,
그렇게 될 경우 한국의 보수 정당들의 귀추가 궁금해지는 군요.

일단 가장 중요한건 포비아를 줄이는 작업 같네요.
사람들에게 자주 접해볼 수록 호모들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질테니까요.
TV와 영화들부터 공략해야한다고 봅니다 ㅋ

IVotePink님의 댓글의 댓글

많은 분들이 게이유권자로서 참여한다면 작은 부분들이 점차적으로 바뀌겠죠. 저희 유권자 모임에 함께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나바텀님의 댓글

미권스에서 민통당 경선 후보들 면담할때도 성소수자에 관해 질문했었는데...

IVotePink님의 댓글의 댓글

결과가 어떻게 나왔었나요? 궁금하네요 ㅎㅎ 게이들 뿐만 아니라 소수자 인권을 옹호하는 다른 소수자나 일반들하고도 궁극적으로는 함께 힘을 합쳐야겠죠 ㅎㅎ 물론 그 전에 게이들이 힘을 먼저 모아야겠지만 ㅎㅎ 그리고 무엇보다도 게이들이 정치에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정치인들은 정치에 관심갖는 사람들을 제일 무서워하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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