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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준)위원회의 출범식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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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준)의
 출범식을 맞이하여
당원 및 이반 동지들에게 드리는 글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준) 위원장 여기동

존경하는 당원 동지 및 이반 여러분 반갑습니다^0^

오늘 우리는 자랑스러운 민주노동당의 성소수자위윈회의 이름으로 동성애자의 자유와 평등의 새로운 역사를 쓰려고 합니다. 민주노동당의 주인은 바로 땀흘려 일하는 노동자, 농민, 그리고 서민이요, 사회적 불평등과 차별, 억압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기에 성적소수자 또한 당당한 주인이기도 합니다(민주노동당 창당선언문, 2000).

당 강령에 민주노동당이 꿈꾸는 새로운 공동체의 개념의 하나가 바로 성정체성 차별을 비롯한 잘못된 인습으로 부터의 해방이요, 더 나아가 모든 억압과 굴종으로 부터 해방되어 민주적으로 참여하고 자유롭게 생활 할 수 있는 수평적 연대입니다. 또한 민주노동당은 어린이, 노인 장애인, 이주노동자, 성적소수자, 이견집단 등 누구라도 사회적 약자라고 해서 차별 당하지 않을 것, 필요한 보호를 받고 또 각각의 개성이 존중될 것, 인간에 의한 인간의 지배나 억압, 착취와 차별이 모두 사라진 해방의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러한 당선언과 강령에 발맞추어 성소수자 위원회는 새 세상을 꿈꾸는 새 세상의 주인이 되고자 합니다. 성소수자위원회는 우리 사회에 뿌리깊은 동성애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뿌리뽑고,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모든 측면에서 해방되어 완전한 자유와 평등, 그리고 행복추구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과거에 우리는 변태성욕자와 정신병자라는 낙인의 칼을 뒤집어 쓰고 어둠속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동성애는 더 이상 정신병도, 행동장애도 아닌 지극히 정상적인 성정체성의 이라는 것이 의학적(미국 정신의학회, 1973년 정신장에 목록에서 동성애를 공식삭제: DSM-II), 심리학적(미국 심리학회, 1975)으로 평가되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그 낙인과 변태의 주홍글씨를 이성애우월주의자와 동성애혐오자에게 자긍심과 다양성 그리고 공동체의 상징인 무지개의 색깔로 되돌려 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해방운동은 1990년대부터 지식인을 중심으로 학교와 사회에서 그 씨앗이 뿌려져  커뮤니티를 탄생시켰습니다. 우리의 공동체는 홍석천의 커밍아웃을 방어하고 지지하였으며청소년보호법에서 동성애 유해조항을 전혀 유해하지 않고 오히려 이 법이 동성애자의 인권을 침해한다고 판단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삭제권고를 이끌어내어 법에서 완전 삭제시켰습니다. 또한 동성애 사이트를 불법으로 규정하여 강제 폐쇄시킨 사법부를 상대로 [엑스존 사이트 투쟁]을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공동행동은 어언 1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해방을 향한 우리의 진군은 결코 멈출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시대가 변화하고 발전할수록 촌스럽기 그지 없는 이성애우월주의와 역겹기 짝이 없는 동성애 혐오증을 박살내고, 성정체성의 차이의 인정과, 차별에 대한 도전 그리고 다양성이 존중되어 더불어 함께 사는 진보의 시대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성소수자위원회의 출발은 2002년 대선을 맞이하여 이반 당원들과 당을 지지하는 이반들이 모여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선거활동을 계기로 진보와 성정체성이 담긴 [붉은이반]이 결성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붉은이반은 지난 2년간 커뮤니티에 당의 정책을 선전하고 홍보하여 당의 지지영역을 넓혀나갔습니다. 올해 당직자 선거를 계기로 붉은이반을 지지하는 이성애자 당원들의 모임 [붉은일반]이 결성되었고, 7월에 붉은일,이반과 [친구사이], [동인련]이 함께 소수자 준비위원회를 만들어 당으로부터 정식 부문위원회로 인준받았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정당 사상 최초의 동성애 공식기구입니다.

퀴어문화축제 때 민주노동당 출신 국회의원이 참석하여 축하해주었고, 위원회는 2004 여름 동성애자 인권캠프와 청소년 동성애자 인권학교를 후원 및 공동주관하였으며, 9월에 당 대표와 최고위원 및 당직자 참여하는 성소수자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오늘 성소수자위원회의 출범은 민주노동당, 커뮤니티 그리고 대한민국 사회 전체에게 커다란 선물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이 기쁜 선물은 앞으로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 차별, 억압에 맞선 이반해방의 꽃다발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저희는 동성혼과 입양 등 자유롭게 가족을 구성할 권리와 사랑하는 동성혼 부부의 사회보장을 동등하게 받들 권리와 같이 여러 분야의 성소수자의 정책을 연구하고 개발하여 입법화를 통한 법적, 제도적 완전한 평등권, 행복추구권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또한 성소수자위원회는 당내,외의 교육사업, 동성애 커뮤니티와 연대사업, 이주노동자, 여성, 장애인, 비정규직과 같은 다른 소수자그룹과 함께하는 사업들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여 빛내주신 당원 및 이반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저희 성소수자위원회에게 많이 지지와 격려로 힘과 용기를 주시고, 함께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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