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뒤무지개재단] '딸에 대하여'와 '대도시의 사랑법'에 대한 대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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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시티퀴어문화기금의 지원을 받은 퀴어영화연구그룹의 세번째 글이 발행되었습니다. '딸에 대하여'와 '대도시의 사랑법'에 대한 대담입니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최근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한 이 퀴어 문화 콘텐츠를 어떻게 읽고 보고 분석했을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퀴어영화연구그룹의 웹사이트를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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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 대하여’와 ‘대도시의 사랑법’ 대담 (상): 퀴어문학과 퀴어영화 겹쳐 읽기
(링크: https://www.queercinemastudygroup.com/post/2025-02-27-01)
오혜진ㆍ문아영ㆍ이문우
“그런데 질문하고 싶은 것은 ‘왜 소설과 영화 모두 돌봄과 가족의 관계를 이토록 필연적인 것으로 상상하는가’예요. 두 작품 모두 돌봄이 가족의 일이라는 명제를 의심하지 않거든요. 하지만 그린과 레인이 7년간 정서적·경제적·성적 유대를 이루며 서로를 돌봐온 것은 꼭 (제도적) 가족이 되기 위해서만은 아니죠. 그린의 엄마가 요양원에서 젠/제희를 돌본 것이 요양보호사로서의 직업적 사명 때문이었다면, 젠/제희를 이송된 요양원에서 자의적으로 데려와 자신의 집에서 돌보는 것은 시민적 역량으로서의 돌봄 수행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저는 이런 장면을 통해 돌봄에 대한 엄마의 관점 변화를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사실 법적 가족이 아니어도 이미 누군가를 돌봐왔고 누군가에 의해 돌봐지고 있었다는 걸 보여줌으로써, ‘가족만이 서로를 돌볼 수 있다’고 믿어온 엄마의 생각을 스스로 번복하게 하는 거죠.”
오혜진
문학평론가. 서사·표상·담론의 성정치를 분석하고 역사화하는 일에 관심 있다. 평론집 『지극히 문학적인 취향』(2019)을 썼다. 대학에서 문학비평 및 문화이론을 강의한다.
문아영
퀴어영화 연구그룹 구성원. 퀴어영화에 관한 다양한 글을 기획하고 발행한다. 퀴어예술매거진 『them』의 에디터로 퀴어웹툰에 관한 인터뷰와 대담을 기획했다. 사랑하는 동료들과 서울여성독립영화제를 만들고 있으며, 여성영화와 퀴어영화를 관람하고 연구한다.
이문우
퀴어영화 연구그룹 구성원. 주로 한국퀴어영화에 대해 공부하고 글을 써왔다. 최근에는 교차성의 관점에서 장애와 퀴어 재현을 분석하는 데 관심을 두고 불구 이론을 공부하고 있다. 많은 것에 게으르지만 백합과 레즈비언 콘텐츠는 꾸준히 찾아본다.
본 대담은 비온뒤무지개재단 2024 이창국퀴어연구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습니다.
#딸에대하여 #대도시의사랑법 #ConcerningMyDaughter #LoveintheBig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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