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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뉴스] 제네바서 `동성애 커플 생식력 없다'포스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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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단체 및 정당들, 스위스 국민당 성토


(제네바=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 `동성애 커플은 생식력이 없다'


동성애 커플에게도 배우자 사망시 상속세 면제 제안을 놓고 스위스 제네바 칸톤(州)이 20일 주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그런 제안에 반대하는 우파인 스위스 국민당이 이 같은 글귀를 담은 선전 포스터들을 제네바 곳곳에 붙이면서, 동성애 단체들을 물론 다른 정당들로부터 집중 성토를 받고 있다.


스위스 국민당의 선전 포스터에는 "생식력이 없고 부유한" 동성애자들에게는 혜택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고 프랑스어 신문인 트리뷘 드 쥬네브가 4일 전했다.


제네바 칸톤의 이번 주민투표는 2005년 6월 국민투표를 거쳐 올 1월 1일부터 발효된 동성애자 결혼 합법화에 관한 연방 법률의 취지에 따라, 칸톤 법률의 내용들을 개정할 지 여부를 묻기 위한 것이다.


심지어 이 당의 에릭 베르티나 사무총장 마저 최근 TV 방송에 출연,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동성애자들은 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없다"면서 자녀가 없는 사람들을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재정적 희생을 치르는 결혼한 부부들과 똑 같은 혜택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한 녹색당 의원은 그 같은 캠페인을 "동성애 혐오증"이라고 비난했고, 사회당의 크리스티앙 브뤼니에 의원은 그 포스터들을 차별 금지를 규정한 연방 형법을 위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성애 단체들도 4일 모임을 갖고 공동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상황이 예기치 않은 쪽으로 진전되자, 스위스 국민당은 "생식력이 없다"는 문구는 잘못 선택한 것이라면서 "우리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데서 실수를 저질렀다"고 진화에 나섰다.


연합뉴스 - lye@yna.co.kr

(끝)

댓글1

철이™님의 댓글

쫌 보고 배워라, 맹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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